유라시아 D+14(5월 13일) 러시아 옴스크에서 예카테린부르크로
<이동 경로>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내린다.
어제 저녁에 비가 오더니 이제는 눈까지...
한심해하며 밥 먹고 나갈 준비를 하니 그사이 비가 됐다가 그마저도 그쳤다.
오늘은 970여 킬로미터 떨어져있는 예카테른부르크가 목적.
우리는 무조건 서쪽으로 서쪽으로-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만 목표로- 내달리고 있다.
예카테린부르크는 러시아의 중앙부에 있는 도시.
우랄산맥 중부의 아시아쪽 경사면에 있고, 우랄 지역의 최대 도시이자 공업, 문화의 중심지이며 교통의 요충지란다.
스베르들롭스크 주의 주도. 기계제조, 화학공업, 제강업 등 발달.
인구는 146만 명 정도
도시 이름은 러시아의 여제이자 표트르 대제의 부인인 예카테리나 1세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곳 관광은 내일할 예정...
호텔이 좀 후져서 옆방 물 내리는 소리가 다 들리네.
조금 더 주고 시내 중심가에 잡았는데, 겉이 멀쩡하다고 속까지 옳은 것은 아니네.ㅎㅎ
그러나 위치 하나는 끝내주는구나.
역앞이라서 식당도 많고 대중교통도 좋겠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맛본 케밥이 생각나 저녁은 케밥으로 대신했다.ㅎ
<옴스크 미니호텔 앞에서-멀리 옴스크의 명물 우스뻰스끼성당이 보인다>
<우스벤스키 성당 앞-트롤리버스가 지나간다>
<저기 길가에도 성당...ㅎ>
현대 도시-새 아파트들이 보인다.
<엄청큰 이케아 매장>-러시아에서 이케아가 인기인지 페름에도 있더라
도심을 벗어나자 바로 시작되는 전형적인 시베리아 평원 풍경...
러시아는 길에 공사 구간이 많다...무조건 기다려야..
<에카테린부르크 호텔에서 내려다본 석양- 이때가 9시가 넘은 시간> 여기는 위도가 높아서 9시가 넘어야 해가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