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여행
유라시아 D+34(6월 2일) 오늘은 한가하게 ㅡ오울루캠핑장
애니(현숙)
2018. 6. 3. 04:40
어젯밤에는 전기장판을 깔았더니 아주 따뜻하고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토론과 고심 끝에 노르드캅은 포기.
그래서 생긴 여유로 오울루 캠핑장에 하루 더 머물기로 하고
날아가버린 매트를 사고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다.
이름도 처음 들어본 오울라란 동네.
노키아 본사가 이곳에 있어 IT 산업이 발달했던 곳이라는데,
동네가 깨끗하고 단정하고 굉장히 정리된 느낌.
인구가 19만 명 정도라는 핀란드 제5의 도시라는데
번거럽지 않고 여유로워 보인다.
여행 책자에도 나와있는 것이 별로 없어 인터넷 뒤져서 몇 군데 구경갔다가 일찍 돌아왔다.
이렇게 한가로워도 되는 것이 여행이지~
인터녓이 리셉션에서만 가능해서 데이터 아낄겸 밤 11시까지 여기서 놀다가 동네 구경할 예정이다.
해가 지지 않으니 여기는.
낮기온은 20도 전후인데 저녁으로는 선선해 패딩은 입어야 한다.
캠핑카 중에는 꽃들도 함께 다니는 사람도 많고
개들도 많다.
아, 바람이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