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남도여행 2- 금오도 비렁길(9.20.~9.21.)

애니(현숙) 2020. 9. 29. 15:25

이번 여행의 큰 목적 중 하나가 비렁길 완주(남편의 희망 사항).

언니나 혜란이도 비렁길에 대해서 호평을 해서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서 잘됐다고 생각했다.
(난 처음에 섬이 아닌 줄 알았다.)

비렁길은 이정표에는 18.5km 정도인데, 실제로 걸어보니 20km가 넘는 거리였다.

더군다나 마지막 1코스는 거리가 너무나 왔다갔다해서 배를 못 탈까봐 거의 뛰다시피 내려왔는데,

도착하니 매표소에는 사람도 없고, 30분 이상이 남아서 하릴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섬 여행.

불편한 것 투성인데, 섬에 대한 환타지가 있는지 섬을 여행하고 싶어하는 김 선생.

나는 그냥 따라갈 뿐이고...ㅎㅎ

 

이것저것 따져서 숙소를 3코스 인근에 잡은 터라 우리는 5코스부터 트레킹을 시작했다.

백야도에서 비렁길 시작점인 함구미항에 도착.(오전 7시 20분 출항)

고등수학보다도 더 어렵다는 금오도 버스 시간표를 남편이 잘 해석해서 마을버스(각 2,000원)을 타고 중간 지점(우실삼거리?)까지 가서 택시 타고 5코스 시작점으로 이동.(14,000원)

*트레킹 시간 : 9월 20일 09:08~14:35(총 10.44km) 5코스~3코스

                   9월 21일 08:08~12:20(총 10.58km) 2코스~1코스

 

*백야도항 출발에 앞서.

*암호보다 해독하기 어렵다는 버스시간표
* 금오도의 명품 방풍나물밭
*우리는 5코스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