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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세종, 국립세종수목원(1. 5.)

애니(현숙) 2021. 1. 11. 23:37

작년에 시범 개방한 세종수목원 무료 개방 이벤트가 있었는데, 어영부영하다 놓쳤는데,

남편이 어딘가 바람쐬러 가자 했더니 요기를 추천했다.

마침 언니 생일이기도 해서 이벤트성으로 언니 식사 대접이라도 하려고 같이 떠났는데,

언니가 점심을 사는 바람에 그 이벤트는 하지 못하고...ㅎ

경로우대를 받으려면 신분증이 있어야하는데, 언니가 신분증을 안 가져와서 5,000원으로

밥을 산 것으로 정리~ㅋ

 

한겨울이라 사계절전시온실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았는데, 열대온실과 지중해온실은

어디와도 비교할 수 없이 잘 관리가 되어있었다. 정말 풍성한 마음이 들 정도로.

반면에 특별전시온실은 연말연시 컨셉으로 크리스마스꽃 중심으로 꾸며져있어서

너무 평범하고 낭비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쉬었다.

 

한국전통정원은 건축물을 너무 날림으로 지어놔서 화가 날 지경이었다.

현대 우리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싶어서 서글플 지경?

전통을 이을려면 제대로 잇던가 변형을 하려면 창조적으로 변형하든가...

우리 수준이 이런가 싶은...

 

겨울이고 개장한 지 얼마 안되어서 아쉬운 점이 많지만,

따뜻한 봄날이 되고 꽃이 피어나면 볼 만해지리라 싶다.

그때 다시 찾아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