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부터 2박3일간(난 1박2일) 친정식구들과 설악 델피노콘도에서 가족여행을 했다.
너무나도 착한 올케가 뒤늦게 두 고모부님 환갑을 축하한다고 가족여행을 가자고 했다는데, 우여곡절 끝에 큰 언니네는 못가고
그래도 대부분 참석해서 성황을 이룬 여행이었다.
(우린 1박 2일, 형원아빠는 당일치기로 끝냈지만.)
수십 년 만에 가본 대명 콘도는 그동안 가본 콘도 중 가장 경관이 좋아서 콘도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영숙이가 주장한 글램핑장에서의 바베큐 파티는 나도 첨 해보는 거라 즐거웠다.
먹을 게 흘러 넘치고, 아이들은 숯불 바베큐를 직접하느라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즐거워하고...
잠자리가 불편해서 남편은 차에서 눈을 붙이기는 했지만...(다음엔 숙소 문제를 좀더 심사숙고해야할 듯~)
다음날 설악산 비룡폭포도 처음 가본 곳이라 좋았다.
동해 바다를 봐야한다고 방문한 휴휴암, 낙산사는 날씨가 너무 뜨거워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었다.
우린 시장 가서 자녁먹을 횟거리와 닭강정 등을 사고 콘도에 아이들을 데려다준 뒤 서울로 왔다.
저녁 간단히 먹고 왔는데도 길이 막히지 않아 3시간 만에 집에 도착~
(그래도 집이 좋아!!ㅎㅎㅎ)
급조된 여행이었으나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했다.
(동생네는 하루 더 자고 다음날 척산온천가서 뜨끈한 온천물로 몸을 풀고 오고,
언니네는 봉정암을 거쳐 대청봉에 오르는 과업을 완수했다한다.ㅎㅎ)
미시령휴게소에서.
울산바위가 보이는 육이오전적지?
신나는 바베큐 파티~(아마 전복 분해 중?)
콘도 베란다에서 보이는 전망이 너무 좋아~
비룡폭포 가는 길~
비룡폭포에서
휴휴암 앞바다에서 풍덩~(와, 시원하겠다~)
신통하게 휴휴암 근처에 몰려있는 황어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