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간간히 자전거와 친해지기 위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탄다.
준하가 구입한 <브롬톤>인데, 기어가 2단밖에 없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차체가 예쁘고 작아서 핸들링하기가 좋아서 그냥 버티고 타고 있다.
처음에는 제대로 서있기라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남편 왈, "몸이 기억한다."
다행히 몸이 그런대로 기억해서 헤매면서 다니고는 있는데, 엉덩이 아픈 것은 해결이 안돼서 날마다 타기는 어렵고 한 3~4일 만에 한번 정도 타고 있다.
운행 거리는 약 30km 전후.
30km가 넘어가면 다리가 후들거린다.ㅎㅎ
어제(5월 19일)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여의도 한 바퀴 돈 다음에 집에 가려다 남편이 신정교 근처까지가자고 하여 신정교까지 갔다가 화려한 장미꽃밭을 만났다.
안양천장미화원이 양천구와 영등포구에서 다른 듯 비슷하게 화려하게 꾸며져 한참 장미가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었다.
아름다운 계절, 아름다운 한국이다.
외국에 가서 맛봤던 아름다운 화원을 우리나라에서는 조금만 걸어나가면 만날 수 있으니 한국이 많이 발전하긴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