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다큐3일>을 보니 곰배령에 관해서 방송을 하고 있었다.
일요일에 산행도 없겠다 심심해하던 차에 수년 전에 갔으나 약간 미진했던 곰배령에 가고싶어서 아무 생각없이 국립공원공단에 가서
예약을 했다.(마침 다른 날은 예약에 꽉 차있었으나 5월 31일에는 빈자리가 있었다.)
크린 사람들과 같이 가볼까 하고 이리저리 궁리를 해보았으나 쉽지 않아 다음에 생각하기로 하고 우리만 갔는데, 잘한 결정이었다.ㅎ
*아침 6시 20분쯤 출발, 9시경 도착해서 김밥 두 줄과 커피 한 통을 짊어지고 산행 시작(9시 12분)
* 산행 시작점은 해발 601m - 반대편 시작점은 거의 800고지라는데...(출발점이 두 군데라는 것을 우리는 몰랐다.)
*산행 시간 : 오전 9시 12분시~오후 2시 20분(집에서 6시 20분 경 출발~ 도착 6시 30분경? 돌아올 때 좀 막혔다.)
*산행 거리 : 곰배령 왕복 3.7km * 2 + 산림청 전망대 왕복 = 8.4km
*경비 : 경유 주유 56,000원 + 김밥 7,000원 +남편 우동 5,000원?
*산행 후기 : 10여 년 전에 갔던 곰배령과 오늘 간 곰배령은 코스가 같은 줄 알았는데, 그 사이 등산로가 정비되면서 조금 달라졌더라.
그때는 날씨가 흐리고 꽃이 덜 피어서 아쉬워 다시 찾았는데, 그때보다도 꽃이 별로 없는 느낌이어서 천상의 화원이란 말이
조금 과장으로 느껴졌다.(그래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인데...)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여행이 중지된 상황이라 2년 전 갔던 돌로미티의 야생화들이 더욱 그리워진다.
안타까운 점은 그동안 서울 시내를 산책하며 체력을 다진 남편이 올라갈 때는 멀쩡하게 잘 가더니 내려올 때는 환자로
돌변한 것이다. 앞으로 같이 전세계를 주유해야하는데, 이 일을 어찌할꼬? ㅎ
**신선한 50대의 나~(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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