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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자전거

요즘 간간히 자전거와 친해지기 위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탄다. 준하가 구입한 인데, 기어가 2단밖에 없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차체가 예쁘고 작아서 핸들링하기가 좋아서 그냥 버티고 타고 있다. 처음에는 제대로 서있기라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남편 왈, "몸이 기억한다." 다행히 몸이 그런대로 기억해서 헤매면서 다니고는 있는데, 엉덩이 아픈 것은 해결이 안돼서 날마다 타기는 어렵고 한 3~4일 만에 한번 정도 타고 있다. 운행 거리는 약 30km 전후. 30km가 넘어가면 다리가 후들거린다.ㅎㅎ 어제(5월 19일)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여의도 한 바퀴 돈 다음에 집에 가려다 남편이 신정교 근처까지가자고 하여 신정교까지 갔다가 화려한 장미꽃밭을 만났다. 안양천장미화원이 양천구와 ..

카테고리 없음 2022.05.20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의 모란꽃

2022년 4월 28일. 서동회 모임을 용산 박물관에서 하고 반가사유상을 보고 가족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오랫만에(?) 두 점의 반가사유상을 봐서 좋았고, 용산 가족공원은 잘 모르는 나무에 꽃들이 많이 피어있어서 인터넷을 찾아가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했다. 박현순 선배가 꽃이나 나무를 그렇게 잘아신다는데, 함께 산책했으면 좋을 뻔했다. 그리고 영랑의 시에서나 만나는 모란꽃이 박물관 정원에 여기저기 피어있어서 라는 시가 입에서 술술 나오기도.ㅎㅎㅎ 아쉬운 건 하얀 모란만 보고 다른 색깔의 모란은 만나지 못한 점...

기록사진실 2022.05.05

4월 제주로 다시~(결혼 40년 기념)

1982년 4월 17일 오후 2시 영등포 진선미예식장.ㅎㅎㅎ 40년 고비고비를 잘 넘기며 오늘까지 잘 살아왔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고급 호텔 묵어보기~ 그동안 우리는 항상 가성비를 중심으로 숙소를 엄선했는데, 이제는 비싼 호텔에서 자볼 때가 되지않았나하는 것이 내 생각. 남편이 한 달 전부터 호텔을 검색해서 나름 좋은 가격으로 잘 다녀왔다. 스사사카페를 가면 이런저런 호텔, 독채 펜션 등등 비싼 곳이 많지만 그래도 신라가 최고라는 말이 많아서 신라는 한번쯤은 가봐야할 것 같았다.(나름 로망? ㅎㅎ) 그래서 비싸지만 신라 2박, 정원 공사 중이라 약간 저렴한 롯데는 조식 포함해서 3박. 결론적으로 보면 우리처럼 호텔에 머무는 시간보다는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비싼 호텔 방은 약간..

카테고리 없음 202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