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장미공원의 무한한 장미터널
작년에는 수국을 찾아 전국을 헤맸는데, 올해는 서울에만 있어도 화려한 장미의 세계를 만난다. 각 지자체가 아름다운 정원을 서로 경쟁하듯이 만들어내니 대한민국은 정말 살기 좋은 나라가 된 것이 분명하다.ㅎ 어제는 (5월 27일) 아마도 서울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이 있는 중랑장미정원을 다녀왔다. 총 길이가 5km가 넘는다고 하는데, 결국에 끝까지 걸어보지는 못했다.(그래도 만 보 이상 걸었으니 꽤 걸은 편이다.) 태능입구 역에서 시작되는 장미터널쪽은 화려하고 꽃이 잘 피어나고 있었으나 중화역 지나서부터는 조성된 지가 얼마 안되어선지 장미 덩쿨이 썩 훌륭하지 않았다. 장미축제는 5월 15일까지지만 5월말이 되어도 꽃은 여전히 지고, 또 피어나고 있었다. 바람 살랑거리는 봄날에 화사하고 풍성한 장미꽃 터널을 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