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온 길(시간은 훨신 많이 걸렸지...)>
플롬에서 베르겐은 166km 정도.(우리 숙소는 약간 변두리다)
오늘은 이 나라가 터널의 나라라는 것을 실감한 날.
끝없는 터널 퍼레이드다.
10시 01분 출발 E16번 도로.
흐리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들 일찍 일어나 설쳐서 졸음을 참지 못한다. 10시 반쯤 잠깐 졸다 다시 가더니 11시쯤 다시 스톱.
비는 내리고 차안은 따뜻하고.
잠자기 좋은 날.
구드방겐 ㅡ> 플롬 11.4+5.6 터널로 단방에.(22분)
대단한 터널의 나라!!
근데 주차장은 왜 이리 낮게 지었냐고!!!
비가 오니 할 일도 없으니 미술관이나 가자고 주차장을 찾다가 그리그홀 지하로 들어갔다가 혼비백산하여 로프박스 해체하고서야 다시 나올 수 있었다.
그 와중에 두 여자는 루프박스 들고 주차장 횡단.ㅎ
좋은 경험은 아니지만, 그래도 쉽게 해체복원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시골에서는 야외주차장이 많아 걱정이 없었는데, 도시에 오면 제일 걱정이 주차장.
결국 어시장에 가서 금고등어 2마리를 사가지고 기다리는 사이에 어딘가에 주차하고 나타난 그대.
도시에 오면 주차 때문에 거의 반죽음이 된다.
그냥 집에 가자하고 왔더니 이 집도 또한 애를 먹이네.
전망은 끝내주게 좋으나 접근이 쉽지않고 주인이 너무 개판이라 세탁기며 건조기, 식기세척기 속에까지 물건이 가득.
그나마 춥고, 작은 방은 냄새까지 난다고 방에서 잘 수 없다고 투덜투덜.
그래도 건조기와 세탁기 있다고 좋아했는데 그것도 중간에 스톱.
투덜거리는 여자들과 아무말 못하는 남편.
잘못은 집주인이 한 건데, 모르고 선택한 사람이 비난받는 분위기가 참 힘들다.(나중에 건조기는 작동되었다.)
비싼 고등어조림으로 저녁 뚝딱.그래도 고추장과 고춧가루 때려넣고 맛있게 먹었다.
두 마리가 많은 듯해 두 조각을 남겼더니 약간 모자란듯?
*경비 : 숙박(에어비앤비) 1390.78NOK(2일) *전망은 좋다.(근데 비가 와서 아무 소용이 없다)
통행료 47+29*2= 105NOK
고등어 126NOK(1kg에 129NOK)
* 유명한 베르겐 어시장이 우리나라 노량진 수산시장 훨씬 못하다. 규모도 작고 물건도 약간 그다지 다양하지 않은 것 같다.(과다홍보?)
생고등어 가격이 송달보다 비싸다.(송달 1kg에 89NOK)
<우리가 머문 플롬캠핑장> - 아주 정성스럽게 관리되고 있다.
꽃도 아주 다양하고 예쁘고, 꽃사과나무 같은 나무들도 풍성하게 열매를 달고 발갛게 익어간다.
화장실이나 공동 주방도 젊은 여성들이 아주 열심히 청소해서 항상 깨끗한 느낌.
한 가지, 공동 식당이 없다는 것이다른 캠핑장에 비해 아쉬운 점이다.
*베르겐 가는 길
*비 내리는 베르겐-연중 최소 200일은 비가 온다는 설이 있다...(어시장 앞 강아지가 이뻐서)
*어시장에 걸린 로포텐산 마른 대구-괜히 반갑다.ㅎㅎ
*비 내리는 베르겐 항-건너편이 뷔르겐 지구
*비도 내리고 주차는 제대로 못하고 해서 정신이 없어 제대로 사진도 못 찍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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