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25. 아침 9시 5분쯤 출발.
<트렐레보리>에서 배를 타고 (밤 10시 30분) 독일행~
북유럽을 떠난다.
스톡홀름 4일을 캠핑장에서 머물고, 72시간 교통권을 끊어서 사방팔방을 자유롭게 다닌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었다.ㅎㅎ~
트렐레보리 가는 길에 만난 엄청난 호수ㅡ베테른 호수ㅡ끝이 없네
점심은 버거킹을 검색해서 베지테리안 세트 2개와 더블치즈버거로 해결.(39SEK -킹세트.)
중간에 스몰란드라는 곳에서 잠시 휴식.
아, 햇살은 너무 더워~
한국은 더 덥다는데 어찌 사나~???
말뫼를 거쳐 가면 좀 빨리 갈 수 있는데, 말뫼에 대한 인상이 별로였던 남편은 시간도 남고하자 스페인 시골로 차를 돌려서 시골 구경을 한다.
700km 정도를 하루에 간다고 해서 노르웨이 생각해서 겁 먹었는데, 훌륭한 운전자와 길이 좋은 덕에 시간이 널널했다.
뱃시간도 밤 10시 반이고.
스웨덴은 원래 평원이 많지만, 남부로 내려오니 다 농촌마을이다.
트렐레보리는 조그맣지만, 국외로 떠나는 배들이 많아서 그런대로 조용하고 이쁘고 깨꿋한 도시였다.
저녁은 베지테리안피자와 케밥과 맥주로 스웨덴 안녕을 고했다.(케밥은 별로였다는 평...ㅎ)
근데, 숙박하는 대신 방을 예약했다더니 아뿔싸. 침대가 둘이네.(화징실과 샤워실도 있는 훌륭한 캐빈인데...)
사람은 셋인데....(결국 가장 젊은 한 사람은 바닥에서 자야만했다는 슬픈 이야기...)
**마지막으로 스웨덴 여행 촌평
1. 스웨덴에 대한 별다른 지식없이 방문ㅡ좀 심심했으나 편안한 느낌의 나라.
2. 잘 사는 나라지만 스톡홀름 오니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이 꽤 있다.
3. 스웨덴 여행 중 인상 깊은 곳(남편 & 나)
1) 아비스코국립공원 백야 트레킹
2) 스톡홀름 감리스탄
3) 스톡홀름 시청사
4) 에스테르순드 시골 집
4. 꼭 안 가도 되는 곳(명성에 비해 떨어지는 곳)
- 비스뷔(라우카르가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이동 경비가 많이 들어서 가성비가 꽝임.)
5. 추천 여행지
ㅡ 스톡홀름 시청사
ㅡ 아비스코 국립공원 백야트레킹 & 쿵스라덴 트레킹
6. 물가
ㅡ경유값은 노르웨이ㅡ덴마크ㅡ스웨덴 순으로 저렴
ㅡ고속도로 통행료는 없음(노르웨이만 있음)
ㅡ 음식료 값은 3국이 비슷한 듯.
ㅡ버거킹은 스웨덴이 제일 싼 듯.(39)
ㅡ일반 물가 중 고기류는 한국보다 싸다. 과일도 싼 것 같고. 양송이 버섯은 정말 싸다. 1kg에 39.95SEK
ㅡ 캠핑장 사용료는 노르웨이보다는 스웨덴이 전반적으로 비싸다.
*비스뷔 관련해서는 다 비쌈(비추)
**총평
스톡홀름에 매년 1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온다는 것은 그만큼 도시가 매력이 있다는 거지.
무슨 시청사가 관광지냐 했는데, 가서보니 가장 인상깊은 곳이 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본보기가 되는 멋지고도 경제적인ㅡ부를 창출하는ㅡ건축물의 모범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괴물같은 서울 시청사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스톡홀름. 현대 건축과 올드타운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답고 멋진 도시다.
스웨덴, 조용하고 고급스럽고 자유로운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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