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2월 22일~12월 26일 갑작스레 캄보디아를 다녀왔다.
앙코르와트는 겨울만 되면 한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저렴한 걸 찾다가 이제까지 못 가고 있었던 바.
3년 후면 훨씬 더 저렴하게 갈 수 있겠지만, 예미란이 간다고 바람을 잡아서 덕택에 놀고 있는 남편도 즐겁게 해 주자는 생각으로 진행.
결론은 잘 다녀왔다는 거.
거의 천 년 전에 이러한 거대하고 멋진 건축물을 만들어넨 크메르인들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정도.
(그러나 우린 너무나 무감각한 사람들...ㅎㅎ
대단하다~ 외에는 별로 할 말이 없었다.)
아는 사람과 같이 가는 것이 그래도 좀 덜 심심했다는 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앙코르와트에서 보낸 시간이 생각보다 짧았다는 점.(가이드가 전략적으로 옵션을 하려고 오전 오후 스케줄을 합치는 바람에 너무 아쉽게도 정신없이 보고 와야 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여행 온 날 청량산이 세상을 떠나서 그를 보내는 자리에 참석할 수 없다는 점이 우리를 잠깐 우울하게 했다.*
*하노이 공항 송홍 라운지 -쌀국수가 맛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없어서 정신없이 먹었다.(12월 22일 경유)
*하노이공항 모습
*씨엠립 공항 도착~
*분홍빛의 야리꾸리한 씨엠립의 석양~
*앙코르와트 매표소
*앙코르 지도
<타프롬 사원 수리 복원 안내문>-인도와 캄보디아가 수리와 복원을 위해 협력한다고...
*무너져 내린 사원의 돌들-복원을 위해 숫자가 다 적혀있다.
*앤젤리나 졸리 출연 영화에 나와서 유명해진 <타프롬 사원>-사원을 정복한 나무뿌리가~!
*거대한 뿌리를 가진 나무 이름이 <스펑>이라던가... 자연의 힘이 두렵다!
*이 나무의 까만 부분은 거의 기름과 같은 성분이라 밤에 불 붙이는 데 썼다는데...
<바이욘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사면으로 조각된 얼굴상이 이채롭다.
<쓰러져가는 크메르 왕궁의 모습>-옛날의 영화는 다 어디로 갔을까....
*자유투어 여행 가이드에 있는 설명문을 복사해왔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왓>은 고대도시로 세계 유네스코에 지정되어 천년의 역사를 품고있는 사원 중에 하나다.
이는 크메르 제국의 전성기였던 12~13세기경에 만들어졌으며 힌두교와 불교가 혼재된 건축물이면서도 크메르 제국만의 독특한 양식을
엿볼 수 있다. 화려하면서도 신비로운 앙코르왓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건축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 <툼 레이더>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타프롬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사원으로
커다란 나무 뿌리가 벽과 지붕에 내려 앉고 담과 문을 휘감고 있는 모습은 자연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은 말소리나 박수소리는 사라지고 자야바르만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가슴을 쿵쿵 치는 소리만이 공명이 되어 울렸다는
<공명의 방>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거대한 도시'란 뜻을 가진 <앙코르 톰>은 과거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살았던 대도시였으며 9㎢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앙코르 톰> 내부로 들어가는 문은 총 5개로 동쪽에 '승리의 문'과 '죽음의 문' 2개가 있으며
남문을 통해 숲이 무성한 길을 따라 들어가면 <바이욘 사원>이 나오고,
그 근처에 바푸욘 사원, 맞은편에는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왕의 테라스>가 있다.
캄보디아의 슬픈 역사를 기리는 <왓트마이 사원>은 앙코르 유적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무고한 캄보디아인 200만 명 이상이 학살 당한 킬링필드 영혼을 위령하기 위해 지은 사원으로 작은 킬링필드라고 불린다고 한다.
동양 최대의 캄보디아 씨엠립 <톤레삽 호수>는 캄보디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지리적인 경이물 중의 하나로,
길이가 160km이고 너비가 36km에 이른다고 하는데, 우기에는 그 크기를 가늠할 수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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