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로 가는 길은 돌아가도 힘들다.
아침에 빨리 출발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으나 집주인이 10시에 오는 바람에-전날 10시에 떠난다고 말을 해놔서...-놀고 있다가 수박도 계란도 냉장고에 넣어두고 정신없이 나왔다.
구글 검색에 따라 40분 빠른 길을 선택했다고 하는데, 조금 가다보니 좀 이상한 길이 나온다.
원래 길은 258번인가인데, 이 길은 외곽으로 많이 돌아가서인지 구글은 대각선 길을 가르켜준 것.
남편은 길 상태는 생각하지 아니하고(알 수가 없으니...) 40분 빠른 것만 생각했다가 비포장길을 한 시간 이상 가야하는 생고생을 했다.
봄에 왔을 때 공사 중인 길이 이제는 공사가 다 끝나서 아주 좋으리라 기대했는데, 비포장길 덕에 기대가 다 박살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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